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7

FOMC 금리 인상 (매파적 점도표, 박스권 전략, 달러 강세) 이번 FOMC에서 12명 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만장일치였습니다. 발표 직후 10년물 국채금리가 4.95%까지 내려갔다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다시 5.02%로 되돌아간 그 흐름을 보면서 솔직히 저도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시장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걸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한 순간이었으니까요.매파적 점도표가 의미하는 것이번 FOMC 결과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금리도 올리고 멘트도 매파적이고 앞으로의 가이던스도 매파적이었다는 겁니다. 시장이 원했던 이른바 '골디락스 시나리오'—금리는 올리되, 앞으로는 더 올리지 않겠다는 비둘기파적 멘트—는 결국 나오지 않았습니다.점도표(Dot Plot)란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각자 예상한 점을 찍어 시각화한 차.. 2026. 9. 17.
레버리지 ETF의 역설 (디레버리징, 블랙록, BIS경고) "두 배로 벌 수 있다"는 말에 끌려 레버리지 ETF에 큰돈을 넣었다가, 정작 그 상품이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구조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고객을 저는 올해만 해도 여러 분 만났습니다. 블랙록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투자의견을 3개월 만에 다시 비중 확대로 상향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국제결제은행(BIS)은 정반대의 경고를 내놨습니다. 이 엇갈린 신호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디레버리징이 만들어낸 기회, 블랙록은 왜 생각을 바꿨나혹시 이런 경험 있으십니까. 실적이 분명히 좋은데 주가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상황. 저는 고객 상담에서 이 패턴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원인을 파고들면 대부분 수급 왜곡, 그중에서도 과도한 레버리지가 문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블랙록은 지난 6월, 한국을.. 2026. 9. 17.
부자들의 선택 (생존자편향, 자기규율, 정직)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제가 직접 확인한 게 하나 있습니다. 큰 자산을 꾸준히 쌓아가는 고객일수록 화려한 스펙보다 신뢰와 꾸준함을 먼저 갖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미국 부자 733명의 평균 학점이 4.0 만점에 2.92라는 통계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놀라기보다 "역시 그렇구나" 하는 쪽이었습니다. 숫자가 제 경험을 정확히 뒷받침해줬으니까요. 부자 733명이 공통으로 꼽은 생존자편향 너머의 진짜 요인이 데이터를 40년 넘게 모은 사람이 토마스 스탠리 박사입니다. 1973년부터 딱 하나만 팠습니다. "미국 부자들은 실제로 어떻게 사는가 5,063 가구에 277개 문항을 보내 재산 100만 달러 이상인 733명의 답을 받아 분석한 책이 바로 《부자들의 선택》입니다.이 사람들의 프로필부터 보.. 2026. 9. 16.
찰리 멍거, 투자 철학, 역발상 투자, 복리 효과, 리스크 관리, 워런 버핏, 자산관리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고소득 고객일수록 당연히 자산도 많겠거니 했는데, 20년 넘게 재무 상담을 하다 보니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버는 금액보다 남기는 금액이 자산을 결정한다는 사실, 머리로는 알았지만 현장에서 반복해서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고소득자 함정 — 많이 버는 사람이 꼭 부자가 아닌 이유일반적으로 연봉이 높으면 자산도 클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꽤 자주 틀립니다. 상담 현장에서 연봉 1억 원이 넘는 전문직 고객분이 순자산 계산을 해보니 3,000만 원도 안 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반대로 월급 300만 원대 직장인이 꾸준한 저축과 소액 투자로 10년 만에 순자산 5억을 넘긴 사례도 직접 목격했습니다.이 차이를 .. 2026. 9. 16.
경제적 자유 공식 (고소득자 함정, 불로소득, 지출 통제)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고소득 고객일수록 당연히 자산도 많겠거니 했는데, 20년 넘게 재무 상담을 하다 보니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버는 금액보다 남기는 금액이 자산을 결정한다는 사실, 머리로는 알았지만 현장에서 반복해서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고소득자 함정 — 많이 버는 사람이 꼭 부자가 아닌 이유일반적으로 연봉이 높으면 자산도 클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꽤 자주 틀립니다. 상담 현장에서 연봉 1억 원이 넘는 전문직 고객분이 순자산 계산을 해보니 3,000만 원도 안 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반대로 월급 300만 원대 직장인이 꾸준한 저축과 소액 투자로 10년 만에 순자산 5억을 넘긴 사례도 직접 목격했습니다.이 차이를 .. 2026. 9. 15.
자기 이미지가 통장을 결정한다 (자기 이미지, 소득 설정값, 사이코사이버네틱스) 솔직히 저는 20년 넘게 지점장으로 일하면서도 이 현상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승진으로 소득이 오른 고객이 몇 달 안 가 씀씀이가 커져서 결국 저축 여력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 수도 없이 봐왔는데, 그때마다 그냥 "사람 습관이 원래 그렇지"라고 넘겼거든요. 그 패턴에 이름을 붙여준 건 1960년에 출판된 맥스웰 몰츠의 책 사이코사이버네틱스였습니다. 지점에서 목격한 소득 온도조절기맥스웰 몰츠는 뉴욕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수십 년간 수술대에서 발견한 건 얼굴의 비밀이 아니라 마음의 구조였습니다. 수술로 흉터를 완벽하게 지워줬는데도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잖아요"라고 우기는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죠. 같은 메스, 같은 손기술인데 누구는 하룻밤에 인생이 바뀌고 누구는 아무것.. 2026.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