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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형 DC형 전환 (임금피크제, 중도인출, 전환불가) 옆자리 선배가 퇴직연금 DB형 DC형 전환하려고 할 때 인사팀에서 만류하는 걸 보고 나서야 저도 처음으로 제 퇴직금 구조를 들여다봤습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한 번 넘어가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사실, 솔직히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퇴직연금 전환은 타이밍 하나로 수천만 원이 갈릴 수 있는 결정입니다. 충동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꼭 짚어봐야 할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임금피크제 직전이 전환 타이밍인 이유작년에 회사에서 임금피크제 안내문이 내려왔습니다. 55세부터 적용된다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48세니까 아직 7년 남았다 싶어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옆자리 선배는 달랐습니다. 그 안내문을 받자마자 인사팀에 찾아가 DC형으로 전환하겠다고 했고, 인사팀에서 말렸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었습니다.이유를 들어보.. 2026. 5. 21.
IRP 운용 (위험자산, ETF 비중, 안전자산) IRP 계좌를 만들어 놓고 10년 넘게 그냥 예금에 묶어둔 분, 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 매년 세액공제 돌려받으면서 잘 굴리고 있다고 착각했는데, 실제로는 수익률 꼴찌 계좌를 10년째 유지한 셈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 자료가 그 사실을 숫자로 증명해 줬을 때 손이 떨렸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IRP 계좌에서 돈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직접 부딪혀보며 정리한 내용입니다.위험자산 70%를 어디에 채울 것인가IRP 계좌에는 법적으로 정해진 자산 배분 규칙이 있습니다. 위험자산(危險資産)은 최대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안전자산은 최소 30%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기서 위험자산이란 주식 비중이 50%를 넘는 상품을 말하며, 개별 주식은 포함되지 않고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주식.. 2026. 5. 21.
주식 투자 원칙 (분산투자, 손절기준, 국민성장펀드)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제일 먼저 들은 말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였습니다. 그 말을 철석같이 믿고 여러 종목을 조금씩 담았는데, 결국 다 같이 오르고 다 같이 빠지더라고요. 분산이 아니라 그냥 여러 개 산 것뿐이었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이번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해, 분산투자의 통념부터 손절 기준, 국민성장펀드까지 정리해봤습니다.분산투자, 정말 만능 원칙일까요저도 처음엔 삼성전자 조금, SK하이닉스 조금, 현대차 조금, 심지어 관심도 없는 바이오주까지 조금씩 담았습니다. 나름대로 분산한다고 했는데, 수익이 나질 않았습니다. 시장이 오를 때는 다 같이 조금씩 오르고, 빠질 때는 어김없이 다 같이 빠졌습니다. 바구니를 여러 개 든 게 아니라, 그냥 계란 색깔만 다르게 고른 셈이었죠.원래.. 2026. 5. 20.
코스피 조정 (기간조정, 전저점, 실적시즌)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찍고 2주 만에 7,200까지 내려앉던 날, 저는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팀 회의 중에도 손 아래로 핸드폰을 켜놓고 시세를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 현대차가 10% 빠지는 걸 보면서 머릿속에는 "팔아야 하나, 버텨야 하나" 이 두 가지 생각만 뱅뱅 돌았습니다. 지금 이 글은 그날의 경험과, 그 경험 위에 쌓은 나름의 분석을 정리한 것입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전망 HBM 메모리 반등 - AI 공급 부족 쇼티지 지속과 메모리 가격 상승 업황 분석조정장이 무서운 이유는 낙폭 자체보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막함 때문입니다. 이번 조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가격 조정이란 주가가 단기간에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 2026. 5. 20.
IRP 계좌 활용법 (DB·DC형, 채권혼합ETF, 적립식투자) 10년 넘게 IRP 계좌를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어두고 연 2% 이자만 받고 있었습니다. 세액공제만 받으면 됐지 싶어서 수익률은 들여다볼 생각도 못 했습니다. 물가는 매년 오르는데 퇴직금이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DB형과 DC형, 48세가 되도록 몰랐습니다IRP 계좌를 처음 만든 건 연말 정산 시즌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세금 환급받으려면 만들라고 해서 은행 가서 개설했고, 그 뒤로 매년 일정 금액 넣고 방치했습니다. 세액공제(세액공제란 납부할 세금 자체를 직접 줄여주는 제도로, 소득공제와는 다릅니다)를 받고 나면 그걸로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정작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의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 인지도 몰랐습니다. 48세가 되도록요.. 2026. 5. 19.
변동성 장세 대응법 (외국인 매도, 셀온, 현금비중) 점심 자리에서 후배가 삼성전자 더 담아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을 때, 저도 마침 그즈음에 조금 더 샀던 참이었습니다. 뉴스에 외국인 매도 얘기가 나왔지만 솔직히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나중에 따져보니 제가 매수한 날들이 외국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던지던 10 거래일과 딱 겹쳤습니다. 외국인이 파는 물량을 제가 고스란히 받고 있었던 겁니다.외국인 매도 10 거래일, 그 물량은 누가 받았나그 기간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40조 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서 순매도란 특정 기간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보다 팔아치운 금액이 더 많다는 의미로, 시장 전체의 수급 압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이 물량의 대부분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흡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의 매도였는.. 202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