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vs 주식 (자산배분, ETF, 노후준비)
코스피가 2,900선에서 5,400까지 오르는 동안, 제 자산의 80% 가까이는 아파트에 묶여 있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던 시기에 이자 부담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집이 나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집을 위해 일하고 있구나." 부동산이 안정 자산이라는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자산배분, 아파트 80%가 왜 위험한가순자산 30억 중 25억이 아파트 한 채에 묶여 있고, 거기에 부채가 5억에서 10억 사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집값이 10~20%만 하락해도 실질 자산은 순식간에 증발합니다. 이른바 하우스푸어(house poor), 즉 큰 집에 살면서 정작 생활 현금 흐름은 빠듯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대출 끼고 집을 넓혀갈 때..
2026. 9. 25.
박스권 주식 투자법 (시장분석, 섹터선택, 포트폴리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2009년에 ELS에 도장 찍고 녹인 배리어 구간까지 끌려 들어갔던 그 밤들을 겪고 나서, 저는 한동안 시장 자체를 외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돌아보면, 그때 제가 두려워했던 건 주식이 아니라 '지수 방향을 모르는 채 돈이 묶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지금처럼 코스피가 7,000포인트 언저리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장세라면, 그 막막함이 다시 소환됩니다. 하지만 박스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쉬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업종을 잘 고르면 지수가 멈춰 있어도 종목은 움직입니다. 시장분석: 지금 이 장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코스피는 고점(9,380포인트)에서 저점(5,200포인트)까지 약 40% 이상 빠진 뒤, 현재 7,000포인트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차트를 들..
2026.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