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87 단타매매 실패 탈출법 (매매횟수, 소액수익, 본전심리)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이걸 몰랐습니다. 지점장으로 20년 넘게 일하면서 단타매매로 계좌를 반토막 낸 고객을 수도 없이 봐왔는데, 그 실패 패턴이 놀랍도록 똑같았습니다. 매매횟수가 많고, 수익 목표가 높고, 손실을 만회하려다 더 크게 잃는 것. 이 세 가지가 단타 실패자들의 공통 루트입니다.매매 횟수를 줄여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제가 기억하는 고객 중 가장 인상 깊은 분은 은퇴 후 여유자금으로 단타를 시작하신 60대였습니다. 처음 상담을 왔을 때 하루에 열몇 번씩 매매하고 계셨는데, 본인은 "더 많이 치면 더 많이 벌 수 있다"라고 굳게 믿고 계셨습니다. 제가 직접 그분의 거래 내역을 펼쳐보니 수익 난 매매보다 손실 매매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수익이 난 날에도 오후에 추가 매매를 하다가 오전 수익을 모두 반.. 2026. 8. 28. 배당주 vs 지수 ETF (자산형성기, 인출기, 전환전략) 20년 동안 배당주를 쥔 사람과 S&P 500 지수를 쥔 사람, 최종 자산이 더 많은 쪽이 더 행복했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20년 넘게 금융 상담을 해오면서 옛 직장 동기 두 명이 거의 이 상황을 그대로 살아냈고, 그 결말을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입니다.자산형성기: 지수 ETF가 유리한 이유자산을 막 불려 가야 하는 시기, 그러니까 은퇴까지 15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고 월급이라는 현금 흐름이 살아있는 구간에서는 지수 ETF의 복리 효과가 배당주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이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증명해 온 사실입니다.여기서 말하는 지수 ETF란 S&P 500이나 나스닥처럼 시장 전체를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 상품을 뜻합니다. 개별 종목을 고를 필요 없이 미국 .. 2026. 8. 28. 엔비디아 실적 (메모리 피크아웃, 마진 하락, 밸류체인)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저는 이번 발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게 따로 있었습니다. 젠슨 황이 직접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마진이 떨어질 정도"라고 입 밖에 낸 그 한 마디였습니다.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와 마진 하락, 어떻게 읽어야 하나20년 넘게 반도체 사이클을 지켜보면서 제가 이런 경우를 접한 게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최종 수요 기업, 즉 메모리를 대량으로 사 가는 쪽에서 직접 "가격이 너무 올라 마진을 깎아야 할 지경"이라고 공식 발표 자리에서 발언한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이번 어닝콜에서 나온 그 발언은 단순한 경영진의 너스레가 아니라, 현재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실제 온도.. 2026. 8. 27. ETF 4분할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지속가능성) 나스닥 100에 올인했다가 2022년 단 1년 만에 -35%를 맞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수없이 많았습니다. 저도 10여 년 전 신입 시절, 어머니께 특정 종목 하나를 권했다가 그해 급락장을 정면으로 맞으며 어머니가 매일 밤잠을 설치시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바꿨습니다. 수익률보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지게 됐고, 그 답으로 찾은 게 주식·채권·금·현금성자산의 4분할 포트폴리오였습니다.4 분할 포트폴리오,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나일반적으로 "ETF 투자는 미국 주식 하나면 충분하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상담을 통해 수백 명의 투자자를 만나면서 확인한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30% 구간에서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2026. 8. 27. 국민연금 오해 (리밸런싱, 해외투자, 퇴직연금) 몇 년 전 고객 세미나에서 한 60대 분이 "내가 낸 돈 나중에 못 받는 거 아니냐"며 표정이 굳어지시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 저는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기라는 수치가 매년 재정 추계 방식으로 업데이트된다는 걸 설명드렸는데, 정작 그분이 놀라셨던 건 "그런 얘기를 처음 듣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리밸런싱을 두고 "매도 폭탄"이라는 기사가 시장을 흔든 일, 해외 투자 비중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을 보며 현장에서 늘 느끼는 게 있습니다. 국민연금에 대한 오해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생긴다는 점입니다. 리밸런싱, "매도 폭탄"이라는 말이 시장을 얼마나 흔들었나제가 상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전화 중 하나가 "국민연금이 오늘 판다는데 지금 팔아야 하냐"는 겁니다... 2026. 8. 26. 미국 국채 금리 (순환금융, 스테이블코인, 반도체주) 미국 부채가 늘어나면 금리도 오른다. 이건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 상식이 지금 시장에서는 반드시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채권 시장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국채 금리를 잡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까지 꺼내 들었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금융 구조의 안정성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채권과 금리를 다뤄온 입장에서, 이번 흐름이 단순한 금리 이슈가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순환금융 구조, 월가가 들어오면서 뭐가 달라졌나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가장 예민하게 보고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순환금융(circular financing) 구조입니다. 순환금융이란 공급자가 고객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그 자금이 다시 공급자의 매출로 돌아오는 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 2026. 8. 26. 이전 1 2 3 4 5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