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15

연금저축 ETF 추천 (나스닥 vs S&P500, 테마ETF 실패, CD금리형) 나스닥 100 ETF는 지난 10년간 S&P 500 추종 ETF보다 수익률이 약 30% 높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보고 나서야 연금 계좌를 왜 그렇게 복잡하게 굴렸는지 후회했습니다.연금저축 계좌를 처음 만들면 뭔가 여러 종목을 담아야 제대로 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에 나스닥 ETF와 S&P 500 ETF를 함께 담으면서 분산 투자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두 ETF의 구성 종목을 실제로 찾아보니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거의 그대로 겹쳤습니다. 분산이 아니라 비슷한 걸 두 번 산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 글은 그 실수를 되짚으면서, 연금 계좌에서 실제로 어떤 ETF를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나스닥 vs S&P 500.. 2026. 5. 1.
연금저축 ISA IRP (계좌 비교, 절세 설계, 황금 루트) 연금저축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돈이 알아서 불어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계좌 개설 후 2년이 넘도록 잔액을 확인하지 않았다가, 어느 날 들어가 보니 넣어둔 돈 그대로에 이자 몇 천 원이 전부였습니다. 연금저축, ISA, IRP 이 세 계좌는 그냥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채우느냐가 전부입니다.계좌만 만들면 끝이라는 착각세 계좌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계좌 개설을 '투자 시작'으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계좌는 그릇에 불과합니다. 그 안에 ETF나 펀드 같은 실제 자산을 담아야 비로소 굴러가기 시작합니다.연금저축은 세 계좌 중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핵심입니다. 납입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Tax Credit)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세액공.. 2026. 4. 30.
50대 퇴직연금 전략 (DC형 전환, 절세 삼각편대, ETF 포트폴리오) 얼마 전 인사팀에 전화 한 통을 했습니다. 제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웠지만, 솔직히 입사 때 서류에 사인했던 기억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DB형이었고, 회사에 DC형도 함께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50대가 코앞인데 내 퇴직금 구조조차 몰랐다는 현실, 저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DC형 전환과 IRP로 퇴직금을 지키는 법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DB형이란 퇴직 시점의 최종 급여를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DC형이란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개인 계좌에 적립해 주고, 그 돈이 그대로 내 자산으로 쌓이는 구조를 말합니다.문제는 임금피크제에서 발생합니다. 저희 .. 2026. 4. 30.
1억으로 월 100만 원 만들기 (연금저축, 커버드콜 ETF, 과세이연) 퇴직금 1억 원을 은행 예금에 넣으면 한 달 이자가 25만 원입니다. 얼마 전 퇴직한 선배가 밥 먹다 꺼낸 얘기인데, 듣는 순간 배가 좀 아팠습니다. 30년 가까이 성실하게 일한 사람이 한 달 25만 원짜리 이자로 노후를 시작한다는 게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거든요. 그 자리에서 저도 제 상황을 계산해 봤고, 그 이후로 커버드콜 ETF와 연금저축 계좌를 조합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연금저축 계좌가 먼저인 이유: 과세이연과 세액공제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계좌를 쓰느냐가 수익률을 결정한다는 말이 처음엔 와닿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계산해 보고 나서야 실감했는데, 세금이 이렇게 크게 차이를 만든다는 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일반 위탁 계좌에서 미국 ETF 배당금을 받으면 배당소.. 2026. 4. 29.
ETF 투자 (수수료 비교, 연금계좌, 자산배분) 솔직히 저는 40대 초반까지 ETF를 그냥 펀드의 다른 이름쯤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45세 넘어 퇴직 준비를 고민하면서 제대로 들여다봤을 때, 그동안 은행 창구에서 가입했던 펀드들이 얼마나 비효율적이었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ETF의 핵심 구조와 세금 전략을 짚어봅니다.ETF 수수료와 상품 선택, 숫자로 따져봐야 보인다ETF는 Exchange Traded Fund, 즉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여기서 '상장'이란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 올라가 있다는 뜻으로, 스마트폰 앱에서 주식 사듯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 한 가지 특성이 기존 공모펀드와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제가 과거에 들었던 은행 펀드는 운용 내역을 알기 어려웠고, 환매를 요청하면 며칠 뒤에야 처.. 2026. 4. 29.
투자 심리 (공포와 결정, 손절 심리, 반응 분리) 주가가 빠질 때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최선이라는 말, 머리로는 알면서 왜 손은 계좌로 갈까요? 저도 작년에 그랬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 급락하던 날, 이유도 확인 안 하고 매도 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렸습니다. 알고 보니 미국발 루머였고, 오후에 반등했습니다. 팔았다면 손실 확정에 반등까지 놓쳤을 겁니다.공포와 결정을 분리하지 못하면 계좌가 먼저 반응한다심리학에서 투자 실패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손실 회피(loss aversion)입니다. 손실 회피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 손실을 봤을 때의 고통이 훨씬 크게 느껴지는 심리적 편향입니다.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만의 연구에 따르면, 손실의 고통은 같은 크기의 이익 기쁨보다 약 2배 크게 체감된다고 합니다(출처: .. 202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