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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이미지가 통장을 결정한다 (자기 이미지, 소득 설정값, 사이코사이버네틱스) 솔직히 저는 20년 넘게 지점장으로 일하면서도 이 현상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승진으로 소득이 오른 고객이 몇 달 안 가 씀씀이가 커져서 결국 저축 여력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 수도 없이 봐왔는데, 그때마다 그냥 "사람 습관이 원래 그렇지"라고 넘겼거든요. 그 패턴에 이름을 붙여준 건 1960년에 출판된 맥스웰 몰츠의 책 사이코사이버네틱스였습니다. 지점에서 목격한 소득 온도조절기맥스웰 몰츠는 뉴욕 최고의 성형외과 의사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수십 년간 수술대에서 발견한 건 얼굴의 비밀이 아니라 마음의 구조였습니다. 수술로 흉터를 완벽하게 지워줬는데도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잖아요"라고 우기는 환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였죠. 같은 메스, 같은 손기술인데 누구는 하룻밤에 인생이 바뀌고 누구는 아무것.. 2026. 9. 15.
9월 증시 (계절성, 앤트로픽, 성장호르몬) 9월만 되면 계좌가 흔들렸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그분처럼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자책하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문제는 종목 선정이나 타이밍 감각이 아니었습니다. 9월이라는 달 자체에 구조적으로 새겨진 계절성, 그리고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성장 기업들의 논리를 모르는 것이 더 큰 원인이었습니다.9월 약세장의 계절성, 알고 나면 공포가 아니다몇 년 전에 상담했던 한 고객분이 있었습니다. 매해 9월이면 계좌가 꼭 한 번씩 흔들렸고, 그때마다 "제가 잘못 판단한 걸까요?"라고 물어오셨습니다. 제가 처음 그 질문을 받았을 때는 저도 명확한 설명을 못 드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통계를 직접 살펴보고 나서야 제대로 답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나스닥.. 2026. 9. 13.
주식 차트 보는 법 (월봉 12평선, 매도 기준, 분산투자) 주식에서 손실을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제 살지'가 아니라 '언제 나갈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제가 직접 봐온 수백 명의 패턴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이 글에서는 차트 기술적 분석의 핵심 다섯 가지와, 실제로 써보니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월봉 12평선 기준을 토론하듯 정리해 보겠습니다. 차트 처음 보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차트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수많은 변수들을 '올랐다/내렸다'는 이분법으로 압축해 놓은 도구입니다. 피보나치수열, 각종 보조 지표를 전부 띄워 놓고 분석하는 방식이 오히려 초보자의 판단을 흐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그 말에 상당히 동의하는 편입니다. 제가 처음 고객들에게 차트를 설명할 때도, 지표를 줄일수록 오히려 본질이 더 잘 보인다는 .. 2026. 9. 12.
차트 기초 (캔들 원리, 이평선 기준, 추세 판단)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하나 꼽으라면, 장중 움직임에 흔들려 섣불리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저도 경력 초반엔 그 실수를 반복하는 고객들을 보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캔들 하나의 원리부터 이동평균선 기준, 그리고 추세 판단까지—차트 분석의 본질을 제대로 짚어두면 그 고민이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캔들 하나를 제대로 읽는다는 것캔들 차트(Candlestick Chart)는 17세기 일본의 혼마 무네히사가 쌀 선물 거래에서 고안한 방식으로, 시가·종가·고가·저가 네 가지 가격 데이터를 하나의 도형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여기서 시가란 그 기간이 시작될 때의 첫 거래 가격, 종가는 마지막 거래 가격을 의미합니다.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면.. 2026. 9. 11.
오라클 주가 분석 (밸류에이션, 수주잔고, 국채금리) 오라클의 주가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152달러까지 밀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EPS(주당순이익)는 꾸준히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주잔고는 664억 달러, 우리 돈으로 800조 원을 넘어섰는데 주가만 내려앉은 상황입니다.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이런 장면을 몇 번 지켜봤는데, 매번 느끼는 건 똑같습니다. 차트만 들여다보면 답이 안 나온다는 것입니다.주가가 반토막 났는데 왜 나쁜 신호가 아닌가 — 밸류에이션과 수주잔고몇 년 전 일이 떠오릅니다. 한 고객분이 보유 종목 주가가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며 새벽에 문자를 보내오셨습니다. "이거 망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그날 아침 실제로 살펴봤더니 그 회사의 EPS는 분기마다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수주 물량도 줄어들기는커.. 2026. 9. 11.
코스피 전망 (환율 수급, 연준 금리, 지정학 리스크)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솔직히 이 숫자를 보는 순간, 예전에 고객분이 "펀더멘탈은 괜찮은데 왜 외국인이 안 들어오냐"고 답답해하셨던 장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연준 금리 딜레마, 코스피 수급 구조까지 지금 시장을 짓누르는 세 가지 변수가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동 파병 논의와 유가 100달러 — 지금 시장을 흔드는 배경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선 직접적 계기는 중동 전쟁 장기화 발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종전이 어렵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인데, 개전 이후 처음으로 종전 시점을 뒤로 미룬 발언이라 시장이 받아들이는 충격이 달랐습니다. 그동안 "매우 곧"이라는 두 단어로만 일관하던 패턴이 깨진 셈입니다.여기에 한국 파병 논.. 202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