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미국 ETF (ETF 기초, 지수 비교, 세금 차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몇 해 전 후배가 "미국 ETF 수수료가 거의 공짜인데 그냥 직구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을 때, 저도 순간 혹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뜯어보니 세금, 환율, 계좌 구조까지 챙겨야 할 게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한국 ETF 순자산이 350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올 만큼 ETF 열풍은 현실입니다. 이 글은 그 열풍 속에서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한국 ETF와 미국 ETF의 차이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ETF 기초 — SPY, VOO, IVV가 다 같아 보이는 이유ETF(Exchange Traded Fund)란,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펀드입니다. 여기서 Exchange는 '거래소'를 뜻하는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처럼 실제 매매..
2026. 10. 13.
부동산 vs 주식 (자산배분, ETF, 노후준비)
코스피가 2,900선에서 5,400까지 오르는 동안, 제 자산의 80% 가까이는 아파트에 묶여 있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던 시기에 이자 부담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처음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집이 나를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집을 위해 일하고 있구나." 부동산이 안정 자산이라는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자산배분, 아파트 80%가 왜 위험한가순자산 30억 중 25억이 아파트 한 채에 묶여 있고, 거기에 부채가 5억에서 10억 사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집값이 10~20%만 하락해도 실질 자산은 순식간에 증발합니다. 이른바 하우스푸어(house poor), 즉 큰 집에 살면서 정작 생활 현금 흐름은 빠듯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대출 끼고 집을 넓혀갈 때..
2026.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