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10 ETF 장기투자 (분산투자, 복리효과, 은퇴준비) 국내 ETF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121조에서 434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수치만 보면 뭔가 올라탔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저는 사실 그 숫자보다 회식 자리에서 들은 "40% 먹고 다 털었습니다"라는 말이 더 오래 머리에 남았습니다. 그 부장이 현금으로 앉아 있는 동안 제 계좌는 어땠는지, 그때부터 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40% 수익 자랑 뒤에 남겨진 것올해 봄, 코스피가 고점 근처에서 6천대로 미끄러지던 무렵이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거래처 부장이 "이번에 40% 먹고 다 털었습니다"라고 했을 때, 저는 속으로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제 연금저축 계좌에 담아둔 코스피 200 ETF는 고점 대비 쭉 빠져 있었으니까요.집에 와서 계산해봤습니다. 그 부장은 팔고 나서 다시 진입 타이밍을 잡지 .. 2026. 10. 8. 주식 차트 보는 법 (월봉 12평선, 매도 기준, 분산투자) 주식에서 손실을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제 살지'가 아니라 '언제 나갈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20년 넘게 이 업계에 있으면서 제가 직접 봐온 수백 명의 패턴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이 글에서는 차트 기술적 분석의 핵심 다섯 가지와, 실제로 써보니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월봉 12평선 기준을 토론하듯 정리해 보겠습니다. 차트 처음 보는 사람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차트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수많은 변수들을 '올랐다/내렸다'는 이분법으로 압축해 놓은 도구입니다. 피보나치수열, 각종 보조 지표를 전부 띄워 놓고 분석하는 방식이 오히려 초보자의 판단을 흐린다는 의견도 있는데, 저는 그 말에 상당히 동의하는 편입니다. 제가 처음 고객들에게 차트를 설명할 때도, 지표를 줄일수록 오히려 본질이 더 잘 보인다는 .. 2026. 9. 12. 주식 종목 수 (포트폴리오, 집중투자, 분산투자) 몇 해 전, 은퇴 자금 1억 5천만 원을 굴리시던 고객의 계좌를 열어봤을 때 저도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종목이 무려 40개가 넘었거든요. 지인 추천, 유튜브 종목, 신문 테마주가 켜켜이 쌓여 있었는데, 정작 그 고객은 보유 종목의 절반이 무슨 사업을 하는 회사인지 설명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종목이 많다는 건 안전한 게 아니라, 각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그만큼 낮다는 뜻'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투자금 규모별 종목 수, 왜 기준이 필요한가포트폴리오(Portfolio)란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의 구성 전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어떤 종목을 얼마씩 들고 있느냐는 그림 전체가 포트폴리오입니다. 그런데 이 포트폴리오가 망가지는 가장 흔한 원인이 '아무 기준 없이 늘어난 종목 수'입니다.제가 상.. 2026. 8. 31. ETF 4분할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지속가능성) 나스닥 100에 올인했다가 2022년 단 1년 만에 -35%를 맞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수없이 많았습니다. 저도 10여 년 전 신입 시절, 어머니께 특정 종목 하나를 권했다가 그해 급락장을 정면으로 맞으며 어머니가 매일 밤잠을 설치시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바꿨습니다. 수익률보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지게 됐고, 그 답으로 찾은 게 주식·채권·금·현금성자산의 4분할 포트폴리오였습니다.4 분할 포트폴리오,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나일반적으로 "ETF 투자는 미국 주식 하나면 충분하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상담을 통해 수백 명의 투자자를 만나면서 확인한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30% 구간에서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2026. 8. 27. 자산배분 투자법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헤지자산) 주식 한 종목이 하루 만에 30% 빠지는 걸 눈앞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손이 떨려서, 정말 문자 그대로 손이 떨려서 매도 버튼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그게 몰빵 투자의 민낯이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버나"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잃지 않나"를 먼저 생각하게 됐고, 지금의 투자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구멍 막는 팀이 항상 이긴다 — 포트폴리오 이론의 본질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만 찾았습니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언제 사야 할지.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 방향이 틀렸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수익률의 천장이 아니라 손실의 바닥을 막는 일이었습니다.이걸 수학적으로 증명한 이론이 바로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MPT, Modern.. 2026. 8. 15. 주식 종목 수 (집중투자, 복리효과, 자산배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주식 계좌를 열어보면 종목이 20개, 30개를 넘어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뭐가 오를지 몰라서 일단 담고 봤는데, 결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손실만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종목을 몇 개 들고 가는 게 맞는지,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집중투자, 워런 버핏이 정말 그렇게 말했다분산투자(Diversification)가 정답이라고 배웠는데, 실제로 돈을 굴려보면 그게 꼭 맞는 말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분산투자란 여러 자산이나 종목에 투자금을 나눠 담아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30개 .. 2026. 8.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