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7 코스피 조정 (기간조정, 전저점, 실적시즌) 코스피가 8,000포인트를 찍고 2주 만에 7,200까지 내려앉던 날, 저는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팀 회의 중에도 손 아래로 핸드폰을 켜놓고 시세를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 현대차가 10% 빠지는 걸 보면서 머릿속에는 "팔아야 하나, 버텨야 하나" 이 두 가지 생각만 뱅뱅 돌았습니다. 지금 이 글은 그날의 경험과, 그 경험 위에 쌓은 나름의 분석을 정리한 것입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전망 HBM 메모리 반등 - AI 공급 부족 쇼티지 지속과 메모리 가격 상승 업황 분석조정장이 무서운 이유는 낙폭 자체보다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막막함 때문입니다. 이번 조정을 이해하려면 먼저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가격 조정이란 주가가 단기간에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 2026. 5. 20. IRP 계좌 활용법 (DB·DC형, 채권혼합ETF, 적립식투자) 10년 넘게 IRP 계좌를 원리금 보장 상품에 묶어두고 연 2% 이자만 받고 있었습니다. 세액공제만 받으면 됐지 싶어서 수익률은 들여다볼 생각도 못 했습니다. 물가는 매년 오르는데 퇴직금이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DB형과 DC형, 48세가 되도록 몰랐습니다IRP 계좌를 처음 만든 건 연말 정산 시즌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세금 환급받으려면 만들라고 해서 은행 가서 개설했고, 그 뒤로 매년 일정 금액 넣고 방치했습니다. 세액공제(세액공제란 납부할 세금 자체를 직접 줄여주는 제도로, 소득공제와는 다릅니다)를 받고 나면 그걸로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정작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의 퇴직연금이 DB형인지 DC형 인지도 몰랐습니다. 48세가 되도록요.. 2026. 5. 19. 변동성 장세 대응법 (외국인 매도, 셀온, 현금비중) 점심 자리에서 후배가 삼성전자 더 담아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봤을 때, 저도 마침 그즈음에 조금 더 샀던 참이었습니다. 뉴스에 외국인 매도 얘기가 나왔지만 솔직히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나중에 따져보니 제가 매수한 날들이 외국인이 하루도 빠짐없이 던지던 10 거래일과 딱 겹쳤습니다. 외국인이 파는 물량을 제가 고스란히 받고 있었던 겁니다.외국인 매도 10 거래일, 그 물량은 누가 받았나그 기간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40조 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서 순매도란 특정 기간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보다 팔아치운 금액이 더 많다는 의미로, 시장 전체의 수급 압박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이 물량의 대부분을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흡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중심의 매도였는.. 2026. 5. 19. 주식 차트 보는 법 (이동평균선, 매수신호, 매물대) 시스코(Cisco)가 닷컴 버블 고점을 찍은 지 26년 만에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한 주가 회복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매물대 개념을 이해하고 나서야 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실감했습니다. 차트를 그냥 선 몇 개로 보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이동평균선으로 추세를 읽는 법처음 HTS를 켰을 때 빨간 선, 파란 선이 뒤엉켜 있어서 뭘 봐야 하는지 몰라 그냥 창을 닫아버렸습니다. 주변에서 "20일선 깨지면 팔아라", "60일선에서 지지받고 있다"는 말을 어깨너머로 들었지만 왜 그게 중요한지는 한 번도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었습니다.차트를 볼 때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건 지금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냐는 겁니다. 여기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 2026. 5. 18. 코스피 투자 (장기투자, ETF, 종목선별) 솔직히 저는 코스피가 2,500을 오르내리던 시절에 주식 계좌조차 없었습니다. 회사 동료가 삼성전자 좀 담아두라고 몇 번이나 귀띔해 줬는데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폭락 때 처음으로 조금 들어갔고, 오르자마자 팔았다가 더 오르는 걸 보면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실수에서 비롯된 질문, "도대체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하는가"에 대한 저 나름의 분석입니다.가격을 맞추려는 투자가 왜 실패하는가코스피가 2,500에서 3,000 사이를 횡보할 때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부동산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러다 지수가 6,000을 넘어서자 "지금 사도 될까요"라는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 질문을 했던 사람 중 하나였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 현상 자체가 개인 투자자들이 빠지.. 2026. 5. 18. 삼성전자 조정 (갭 매우기, 분할매수, 레버리지ETF) 삼성전자가 30만 원 부근에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한 악재 없이 빠지는 상황, 저는 솔직히 처음엔 패닉이 왔습니다. 20만 원대 후반에서 절반을 팔고 지켜보던 저로서는 이번 조정이 기회인지 함정인지 판단하기 어려웠거든요. 차트 분석과 펀더멘털을 함께 보니 그나마 방향이 잡혔습니다.갭 메우기로 읽는 삼성전자 조정이번 조정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갭(Gap)입니다. 갭이란 주가가 전날 종가와 다음 날 시가 사이에 공백을 두고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생기는 차트상의 빈 구간을 말합니다. 삼성전자는 23만 원대와 27만 원대에서 각각 갭 상승이 발생했고, 30만 원대에서 조정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갭 구간을 이미 메웠습니다. 지금은 두 번째 갭인 24만 원대 부근을 향해 내려오는 흐름입니다.저는 삼.. 2026. 5. 1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