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6 부동산 vs 월세 (회수불가비용, 기회비용, 자산배분) 월세는 버리는 돈이고 은행 이자는 내 집을 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계산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결혼 후 5년간 전세로 살다가 그 믿음 하나로 무리해서 집을 샀는데, 정작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은 단 한 번도 따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집을 사는 결정이 감정이 아닌 숫자로 설명될 수 있다는 걸,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십니다.횟수불가비용으로 보면 월세가 유리할 수 있다집을 사느냐 월세를 사느냐를 따질 때 핵심은 리커버리 코스트(Recovery Cost)입니다. 여기서 리커버리 코스트란 한번 지출하면 절대 돌려받을 수 없는 비용, 즉 횟수 불가능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월세로 살면 매달 내는 월세가 그 전부입니다. 그런데 집을 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10억짜리 집을 산다고 가정해 보겠습니.. 2026. 6. 30.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선저축, 복리투자, 원금보호) 솔직히 저는 30대 내내 월급을 받으면 카드값, 보험료, 관리비가 먼저 빠지고 남은 돈으로 저축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패턴을 10년 넘게 반복하다 보니 연말마다 통장 잔고를 보면서 "이것밖에 안 모였나" 하고 실망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 계기가 뜻밖에도 100년 전에 쓰인 책,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였습니다.선저축 원칙 — 6천 년 전 바빌론도 같은 말을 했다이 책은 1926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수백만 부가 팔린 재테크 우화집입니다. 원래는 은행과 보험사 직원 교육용 소책자였는데 반응이 좋아 단행본으로 묶인 것이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의 파트너로 유명한 찰리 멍거가 생전에 강력 추천한 책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6천 년 전 바빌론 이야기를 모티브로 .. 2026. 6. 28. 돈의 속성 (다섯 가지 능력, 캐시플로우, 수각이론) 돈을 버는 능력과 모으는 능력은 전혀 다른 역량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30대 중반에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어렵게 모은 3천만 원 중 절반을 친척에게 빌려줬다가 끝내 돌려받지 못했거든요.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돈을 버는 것과 지키는 것, 불리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기술이라는 것을요.돈 버는 것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혹시 알고 계셨습니까?주변을 한번 돌아봐 주십시오. 적잖은 수입을 올리는데도 늘 빠듯하게 사는 사람, 반대로 평범한 월급으로 꾸준히 자산을 불려 가는 사람. 이 차이는 어디서 올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돈과 관련된 능력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돈에는 크게 다섯 가지 능력이 따로 존재합니다.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쓰는 능력, 불리는 능력, 그리고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2026. 6. 28. 재테크 (데스밸리, 복리효과, 현금흐름) 솔직히 저는 40대 중반이 될 때까지 이 문제를 남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 본부장님들이 하나둘 회사를 떠나는 걸 보고 나서야 비로소 제 얘기가 됐습니다. 20년 벌어서 50년을 써야 하는 구조, 머리로는 알면서도 막상 숫자로 보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데스밸리 그리고 부의 크레파스 : 퇴직과 국민연금 사이 15년 공백의 실체제가 직접 계산해 봤는데, 우리나라 주된 직장 평균 퇴직 연령은 50세입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점은 65세. 그 사이 15년이 고스란히 비어 있습니다. 흔히 이 구간을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데스밸리란 수입은 끊겼는데 지출은 계속되는 재무적 공백 구간을 뜻합니다. 창업 생태계에서 스타트업이 자금 고갈로 가장 많이 무너지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인데,.. 2026. 6. 26. 돈 걱정의 정체 (자책, 루틴, 반사실적 사고) 솔직히 저는 한동안 돈 걱정의 절반이 실제로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걸 몰랐습니다. 2020년 코로나 폭락장에서 가만히 있다가 주가가 두 배 넘게 오르는 걸 지켜보면서,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자책이 얼마나 에너지를 갉아먹는지, 얼마나 무의미한지 그리고 그걸 끊어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돈 걱정의 정체는 자책이었다 — 반사실적 사고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inking)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반사실적 사고란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떤 결과가 생겼을까를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그때 그 주식을 샀더라면", "그 아파트를 샀더라면" 하.. 2026. 6. 26. 복리 투자 (선형사고, 5천만원의저주, 자동이체) 월급이 올랐는데 통장 잔고는 왜 그대로일까요. 저도 40대에 접어들고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30대 내내 "여유 생기면 투자해야지"를 반복하다 보니 씀씀이만 월급 속도에 맞춰 커져 있었습니다. 복리(Compound Interest)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나서야, 제가 그동안 무엇을 놓쳤는지 숫자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선형 사고가 재테크를 포기하게 만든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쌓이는 과정을 일직선으로 상상합니다. 1천만 원 모으는 데 1년 걸렸으니 10억은 100년 걸리겠다는 식이죠. 이걸 선형적 사고(Linear Thinking)라고 합니다. 여기서 선형적 사고란 결과가 시간이나 노력에 정비례해서 늘어난다고 보는 방식인데, 돈의 세계에서는 이 사고방식이 완전히 틀렸습니다.실제로 매달 40만 .. 2026.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