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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4

성장주 투자 전략 (지배구조, 내러티브주식, 집중투자) 종목을 딱 두 개만 들고 계좌 총액이 11억을 넘어섰다면, 그게 단순한 운일까요, 아니면 전략일까요. 저는 20년 넘게 투자 상담을 해오면서 "종목 수를 늘려야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통념을 늘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상담 현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분들은 오히려 소수 종목에 집중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글은 그 역설을 오너 경영 구조와 내러티브 주식이라는 두 축으로 풀어봅니다.지배구조가 수익률을 바꾼다는 말, 실제로 맞을까일반적으로 오너 경영 기업은 독단적 의사결정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습니다.오너 경영이란 창업자나 그 일가가 직접 경영권을 행사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이와 반대로 전문경영인 체제는 이사회가 선임한 CEO가 경영을 맡는 구조.. 2026. 9. 10.
미국 국채 금리 (순환금융, 스테이블코인, 반도체주) 미국 부채가 늘어나면 금리도 오른다. 이건 상식입니다. 그런데 이 상식이 지금 시장에서는 반드시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채권 시장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국채 금리를 잡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까지 꺼내 들었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금융 구조의 안정성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채권과 금리를 다뤄온 입장에서, 이번 흐름이 단순한 금리 이슈가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순환금융 구조, 월가가 들어오면서 뭐가 달라졌나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가장 예민하게 보고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순환금융(circular financing) 구조입니다. 순환금융이란 공급자가 고객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그 자금이 다시 공급자의 매출로 돌아오는 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 2026. 8. 26.
반도체 급등의 진실 (수급 청산, HBM4, 낙수효과) 솔직히 저는 이번 주 내내 틀렸습니다. 실적이 잘 나오면 주가도 따라간다는 믿음이 산산조각 났거든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는데 주가는 반대로 빠졌습니다. 그러다 금요일 아침, 시장이 열리자마자 상판이 터졌습니다. 삼성전자 17%, SK하이닉스 23%대 급등.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이번 하락은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수급의 문제였다는 것을.레버리지 강제 청산이 만든 바닥2017년에 팀원과 엔비디아 실적 보고서를 처음 뜯어봤을 때가 생각납니다. "게임용 그래픽카드 회사인데 데이터센터 매출이 왜 이렇게 뛰냐"라고 묻던 그 질문. 그때 저는 구조적 변화라는 말을 썼는데, 지금 이 상황도 본질은 같습니다. 구조는 맞는데 수급이 흔들리는 것뿐이었습니다.이번 급락의 배경을 보면, 24살의 .. 2026. 7. 31.
반도체 폭락 주간 (섹터순환, 더인포메이션, 마이클버리) 솔직히 이번 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이 20%, 샌디스크가 25% 빠지는 걸 보면서 "이게 단순한 조정인가, 아니면 뭔가 설계된 흐름인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반도체가 무너지는 동안 세일즈포스는 10%, 서비스나우는 18%, 팔란티어는 20% 오르는 전형적인 섹터 순환이 일어났는데, 그 배경에 아무도 이름을 안 붙이는 주체가 있었습니다. 이번 주 흐름을 정리하면서 그 부분까지 같이 짚어보겠습니다.이번 주 반도체 폭락, 세 가지 복합 요인제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서 느낀 건, 이번 하락이 단일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가 겹쳤습니다.첫 번째는 빅테크들의 캐팩스(CapEx) 축소 우려입니다. 여기서 캐팩스란 자본 지출(Capital Expenditure).. 2026.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