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7 코스피 만 피 전망 (버블논쟁, 국민연금, 불닭볶음면) 점심 먹으면서 경제 방송 틀었다가 두 시간을 그냥 날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날 그랬습니다. KB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코스피 1만 포인트를 공식 리포트로 제시하고, 미중 정상회담 현장 화면이 흐르고, 국민연금 자산 배분 논쟁까지 한 회에 쏟아졌습니다. 처음엔 그냥 흘려보려 했는데 결국 받아 적고 있었습니다.코스피만 피와 버블 논쟁,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걸까요코스피만 피(10,000포인트)라는 숫자가 처음 인터뷰에서 나왔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인덱스 리포트, 즉 증권사가 공식 분석 자료로 목표 지수를 제시하는 문서에 그 숫자가 등장했습니다. KB증권의 이번 리포트에서 제가 가장 오래 생각한 문장은 이겁니다. "몇 포인트까지 오를까 보다 언제까지 상승이 지속될까 가 더 좋은 질.. 2026. 5. 15. 국민성장펀드 (조건 확인, ETF 비교, 가입 체크리스트) 5년 동안 돈을 묶어두면서 연평균 4.8%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이야기입니다. 처음 소득공제 40%라는 말만 들었을 때는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제 상황을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소득공제 40%, 내 상황에서도 그대로 작동하는가국민성장펀드의 판매 규모는 이번 차수 기준 6천억 원입니다.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 안에 완판 되면 끝이고, 올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이번 창구를 놓치면 안 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저도 서둘러 가입 준비를 시작했는데, 막상 홈택스를 열어보고 나서 멈췄습니다.IRP(개인형 퇴직연금)와 주택청약 공제를 이미 풀로 쓰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IRP란 근로자가 퇴직 후를 대비해 개인 명의로 운용하는 퇴직연금 계.. 2026. 5. 14. 코스피 7000 시대 (시장 과열, AI 투자, 분할 매수) 코스피가 7,400포인트를 넘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시장이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속도는 아니었거든요. 30년 업력의 베테랑 이코노미스트가 "1999년 이후 처음 보는 장"이라고 말하는 걸 듣고 나서야 지금 우리가 얼마나 이례적인 시장 한가운데 있는지 실감이 났습니다. 1999년과 지금, 무엇이 닮았는가혹시 코스피 260포 인트라는 숫자를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그때 사회 초년생이라 주식 시장을 직접 겪지 못했는데, 1999년에 지수가 그 260에서 1,060포인트로 단 한 해 만에 네 배 가까이 뛰었다는 이야기를 처음 실감 있게 들었습니다. 외환위기라는 극단적 공포에서 탈출하면서 시장에 쏟아진 안도 매수가 그 폭발적 상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지금은 그 공포와 성격이.. 2026. 5. 14. 어린이날 선물 (증여세 공제, 적립식 투자, QQQM) 솔직히 저는 증여세 공제 한도가 나이별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48년을 살면서 제대로 몰랐습니다. 어린이날이 되면 뭘 사줄까 고민만 했지, 아이에게 진짜 남는 게 뭔지는 생각 못 했던 거죠. 아이는 없지만 조카에게 뭔가 의미 있는 걸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는데, 월 18만 원 적립 하나가 20년 뒤 2억 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 방법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여세 공제, 나이별로 이렇게 달라집니다증여세 공제란 자녀에게 재산을 줄 때 일정 금액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한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이 범위 안에서는 나라가 "이건 세금 없이 줘도 된다"라고 인정해 주는 금액입니다.현행 세법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0세~9세: 2,000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 가능10세.. 2026. 5. 13. 코스피 외국인 매도 (블룸버그 오역, 노조 리스크, CPI 분석) 장중 7,999까지 치솟았다가 5% 넘게 빠지고 다시 회복하는 걸 한나절 동안 지켜봤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장중 낙폭이 7%였는데, 이 정도면 전쟁 첫날 수준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으로 지목된 게 블룸버그 기사 하나였습니다. 정말인지 직접 따져봤습니다. 블룸버그 오역 사건, 실제로 주가를 떨어뜨렸을까일반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판다고 하면 "뭔가 나쁜 뉴스 때문에 팔았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기관 투자자의 의사 결정 구조를 들여다보면 얘기가 전혀 달라집니다.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은 펀드매니저 한 명이 뉴스를 보고 즉석에서 매도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리서치 팀이 분석을 완료.. 2026. 5. 13. 스페이스X 상장 (패스트 엔트리, ETF 편입, 절세 전략) 우주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도 스페이스 X 상장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하면 믿어지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귀를 닫았습니다. 우주 산업은 제 투자 관심사 밖이었거든요. 그런데 연금 계좌에 나스닥 ETF를 넣어두고 있다는 사실 하나가 이 이야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습니다.나스닥이 30년 관행을 바꾼 이유2026년 5월 1일부터 나스닥이 패스트 엔트리(Fast Entry) 규정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패스트 엔트리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초대형 IPO 기업이 상장 후 15 거래일 안에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에는 새 기업이 아무리 잘 나가도 지수에 들어오려면 최소 3개월에서 1년을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약 3주 만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겁니다.. 2026. 5. 1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