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2 한국인 투자 심리 (근자감, 처분 효과, FOMO) 한국 개인 투자자 20만 명의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공통된 심리 패턴 네 가지가 나왔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 조사 결과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뜨끔했습니다. 제가 40대 초반에 삼성전자 6만 원대 매수 기회를 놓치고 나서 며칠 동안 멍하니 있었던 그 기억이 정확히 저 네 가지 중 하나였다는 걸 그때는 몰랐으니까요.근자감과 처분 효과, 한국인 DNA에 새겨진 투자 습관자본시장연구원이 분류한 한국 개미 투자자의 네 가지 행동 패턴은 근자감, 처분 효과, 복권 스타일, 묻지 마 추종입니다. 이 중 근자감과 처분 효과는 특히 세트처럼 붙어 다닙니다.근자감이란 실제 실력보다 자신의 판단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전문 애널리스트도 틀리는 시장을 자기가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하는 상태.. 2026. 7. 4. 돈 걱정의 정체 (자책, 루틴, 반사실적 사고) 솔직히 저는 한동안 돈 걱정의 절반이 실제로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걸 몰랐습니다. 2020년 코로나 폭락장에서 가만히 있다가 주가가 두 배 넘게 오르는 걸 지켜보면서, 그때 샀어야 했는데라는 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자책이 얼마나 에너지를 갉아먹는지, 얼마나 무의미한지 그리고 그걸 끊어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돈 걱정의 정체는 자책이었다 — 반사실적 사고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말하는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inking)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반사실적 사고란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떤 결과가 생겼을까를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사고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그때 그 주식을 샀더라면", "그 아파트를 샀더라면" 하.. 2026.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