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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3

ETF 장기투자 (분산투자, 복리효과, 은퇴준비) 국내 ETF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121조에서 434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수치만 보면 뭔가 올라탔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저는 사실 그 숫자보다 회식 자리에서 들은 "40% 먹고 다 털었습니다"라는 말이 더 오래 머리에 남았습니다. 그 부장이 현금으로 앉아 있는 동안 제 계좌는 어땠는지, 그때부터 이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40% 수익 자랑 뒤에 남겨진 것올해 봄, 코스피가 고점 근처에서 6천대로 미끄러지던 무렵이었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거래처 부장이 "이번에 40% 먹고 다 털었습니다"라고 했을 때, 저는 속으로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제 연금저축 계좌에 담아둔 코스피 200 ETF는 고점 대비 쭉 빠져 있었으니까요.집에 와서 계산해봤습니다. 그 부장은 팔고 나서 다시 진입 타이밍을 잡지 .. 2026. 10. 8.
ETF 장기투자 (투자일기, 시퀀스리스크, PER/PBR) 투자를 시작한 사람과 아직 머뭇거리는 사람의 격차는 1년마다 복리로 벌어집니다. 20년 넘게 금융 현장에 있으면서 제가 가장 자주 목격한 장면이 바로 이겁니다. 계좌도 없이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분들, 그리고 5년 전에 시작해서 이미 자산이 두 배가 된 분들. 두 그룹의 차이는 타이밍이 아니라 출발 여부였습니다. 투자일기를 손으로 쓰기 시작했을 때 달라진 것제가 신입 시절, 선배에게 들은 말 중 지금도 기억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왜 샀는지 못 적으면, 왜 팔았는지도 모른다." 처음엔 별생각 없이 흘려들었는데, 몇 년 후 그 말의 무게를 직접 느꼈습니다.당시 저는 매매할 때마다 이유를 연필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월 ○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로 코스피 200 ETF .. 2026. 9. 2.
노후 금융교육 (코스피200 ETF, 연금저축펀드, 시니어파트너스) 연간 수조 원 규모의 리딩방 사기 피해자 중 상당수가 은퇴 직후 목돈을 받은 60~70대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도 지점에서 일하면서 이 현실을 너무 가까이서 봐왔기 때문에, 이 수치가 남 얘기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은퇴 후 돈이 생겼는데 어디다 써야 할지 몰라서 아는 사람 말만 믿고 움직이다가 피해를 보는 패턴은 반복됩니다. 금융 교육이 왜 은퇴자에게 더 절실한지, 제 경험과 함께 따져봤습니다.코스피 200 ETF, 정말 이것만으로도 충분한가코스피 200 코스피 200 ETF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대개 이름부터 낯설어합니다. 코스피 200이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0개 기업을 묶어서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지수입니다. 사과, 배, 귤을 따로 사는 게 아니라 과일 바.. 2026.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