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25 장기투자 원칙 (타이밍, 복리, 사교육비)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3만 원에 산 주식을 10년 동안 한 번도 팔지 않고 버텨서 440만 원에 팔았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감탄이 아니었습니다. 2013년에 제가 10% 올랐다고 팔아버린 그 종목이 떠올랐거든요. 그 이후로 몇 배가 뛰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속이 쓰렸던 그 기억이, 이 이야기와 정확히 겹쳤습니다. 타이밍을 맞추려 할수록 손해를 봤습니다2013년, 회사 동료가 스마트폰 부품주 하나를 귀띔해 줬습니다. 제가 직접 사봤는데, 10% 오르니까 "이 정도면 됐다" 싶어서 바로 팔았습니다. 그 후로 그 주식은 몇 년 사이에 몇 배가 됐습니다. 당시 저는 그게 투자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건 그냥 시세 게임에 불과했습니다.마켓 타이밍.. 2026. 9. 26. 주식 사이클 투자 (대통령 임기, 삼성전자, 퀀트) 미국 대통령 임기 2년 차 3분기(7·8·9월)는 역대 주식시장에서 가장 성과가 나쁜 구간이었습니다. 올해 그 패턴이 또 맞아떨어졌고, 저는 그걸 보면서 뜨끔한 기억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2021년에 삼성전자가 9만 원 넘게 갔을 때 "이러다 10만전자 진짜 가겠네" 싶어서 흥분해서 더 사고, 그해 말부터 쭉 미끄러질 때는 겁이 나서 오히려 추가매수를 망설였던 일입니다. 이 글은 그 경험과 퀀트 기반 사이클 분석을 엮어 정리한 기록입니다. 대통령 임기 사이클, 왜 3년 차에 장이 좋을까퀀트(Quant) 투자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그게 주식이랑 무슨 상관이야" 싶었습니다. 퀀트란 감이나 뉴스가 아니라 숫자와 통계를 기반으로 투자 타이밍을 잡는 방법론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날씨 예보처럼 "이.. 2026. 9. 23. K금융의 민낯 (부동산 편중, 금융문맹, 퇴직연금) 솔직히 저는 20년 넘게 금융업에 있으면서도, 고객이 "자산은 있는데 생활비가 없다"고 하실 때 처음엔 그게 왜 문제인지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집을 팔면 되잖아요"라고만 했거든요. 그게 얼마나 무심한 말이었는지,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자산 구조가 얼마나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편중이 개인의 노후에 어떤 방식으로 치명상을 입히는지를 지금부터 제 경험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부동산 편중, 왜 한국은 이렇게 됐나한국 가계의 자산 구조를 보면 실물자산, 특히 부동산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약 75~80%에 달합니다(출처: 한국은행).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이 실물자산을 상회하는 것과는 완전.. 2026. 9. 21. 월봉 12평선 투자법 (생존자편향, 매도원칙, 추세추종) 상승장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47%는 손실을 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그렇게까지 높을 줄은 몰랐습니다. 20년 넘게 이 업계에서 고객을 만나온 경험을 돌이켜보니, 그 이유가 결국 하나로 수렴했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선이 없다는 것.이 글은 월봉 12평선을 활용한 추세 추종 전략을 소개하되, 제가 직접 써보고 고객 사례에서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까지 믿을 수 있고 어디서 경계해야 하는지를 함께 짚어봅니다. 생존자 편향과 월봉 12평선의 실체월봉 12평선을 돌파하면 매수, 이탈하면 매도. 규칙 자체는 단순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전략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성공 사례만 모아놓은 것 아닌가"였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의 사례가 제시되는데.. 2026. 9. 3. 장기투자 실전법 (경제적 해자, PEG 지표, 레버리지) 종목을 왜 샀는지 한 마디도 설명하지 못한 채 급락장에서 손절하고, 몇 년 뒤 그 종목이 몇 배로 오른 것을 보며 씁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실패가 저를 경제적 해자, PEG 지표, 레버리지 리스크라는 세 가지 개념으로 이끌었고, 지금은 고객 상담에서도 이 기준을 가장 먼저 꺼냅니다.손절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 확신 없이 산 종목후배 추천으로 산 종목이 있었습니다. 그 회사의 사업 구조나 경쟁력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요즘 잘 나간다더라"는 말 한마디에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러다 급락장이 왔고, 버틸 근거가 없으니 결국 손절했습니다. 몇 년 뒤 그 종목이 매수가의 몇 배가 된 것을 확인했을 때, 손실보다 더 아팠던 건 "내가 왜 팔았는지 설명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저는 이 경험을.. 2026. 8. 31. ETF 4분할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지속가능성) 나스닥 100에 올인했다가 2022년 단 1년 만에 -35%를 맞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수없이 많았습니다. 저도 10여 년 전 신입 시절, 어머니께 특정 종목 하나를 권했다가 그해 급락장을 정면으로 맞으며 어머니가 매일 밤잠을 설치시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바꿨습니다. 수익률보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지게 됐고, 그 답으로 찾은 게 주식·채권·금·현금성자산의 4분할 포트폴리오였습니다.4 분할 포트폴리오,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나일반적으로 "ETF 투자는 미국 주식 하나면 충분하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상담을 통해 수백 명의 투자자를 만나면서 확인한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30% 구간에서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2026. 8. 2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