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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투자14

커버드 콜 ETF (구조, 분배금, 투자전략) 월 1%씩 분배금을 준다는 말에 솔깃했다가 정작 구조를 뜯어보고 멈춘 적이 있습니다. 커버드 콜 ETF는 연 12%짜리 상품처럼 보이지만, 그 숫자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모르면 알게 모르게 손해 보는 구조에 그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20년 넘게 금융권에 있으면서 이 상품을 고객에게 설명할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설명할 때마다 "공짜는 없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커버드 콜의 구조 — 가공식품과 유기농의 차이커버드 콜(Covered Call)이란, 주식이나 ETF를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자산에 대한 콜 옵션(Call Option)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콜 옵션이란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 권리를 상대방에게 팔고 그 대가로 받는 돈이 바로 옵션 프리미엄(.. 2026. 10. 14.
한국인이 가난한 이유 (원금보장, 퇴직연금, ETF투자) 한국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입니다. 제가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열심히 살았는데 왜?"라는 물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저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열심히 일한 것과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원금보장이 안전하다는 착각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몇 년 전까지 원금보장형 상품이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었습니다. 회사에서 DC형 퇴직연금으로 전환한다는 안내가 왔을 때, 저는 투자 성향 설문지 작성도 귀찮고 주식형으로 돌렸다가 손해 보면 어쩌나 싶어서 그냥 원금보장형을 찍었습니다. 이유라고 해봐야 "귀찮다" 딱 그 한 단어였습니다.그로부터 몇 년 뒤, 동료가 "야, 그거 실질 수익률 따지면 마이너스야"라고 했을 때 뒤통수를 .. 2026. 9. 30.
투자 포트폴리오 (돈 구분, 리스크 관리, ETF 전략) 수익률이 가장 높은 포트폴리오가 최고라고 생각하셨다면,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2022년 겨울, 계좌가 -25%를 찍던 날 밤 저는 투자 앱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아니라 등록금과 투자금을 같은 통장에 섞어둔 저 자신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포트폴리오를 보는 눈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돈 구분 — 투자 전에 먼저 해야 할 일투자금이 30% 줄어도 생활에 문제가 없을까요? 저는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2022년 겨울, ETF 계좌에 넣어둔 돈 중 일부는 사실 큰애 대학 등록금으로 써야 할 자금이었습니다. 당시 여유자금이랑 경계를 흐릿하게 두고 함께 굴리고 있었는데, 계좌가 -25%까지 빠졌습니다. 머리로는 "장기 투자니까 버텨야지.. 2026. 9. 28.
ETF 4분할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지속가능성) 나스닥 100에 올인했다가 2022년 단 1년 만에 -35%를 맞은 투자자들이 실제로 수없이 많았습니다. 저도 10여 년 전 신입 시절, 어머니께 특정 종목 하나를 권했다가 그해 급락장을 정면으로 맞으며 어머니가 매일 밤잠을 설치시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 경험이 저를 바꿨습니다. 수익률보다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먼저 따지게 됐고, 그 답으로 찾은 게 주식·채권·금·현금성자산의 4분할 포트폴리오였습니다.4 분할 포트폴리오,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나일반적으로 "ETF 투자는 미국 주식 하나면 충분하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상담을 통해 수백 명의 투자자를 만나면서 확인한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30% 구간에서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2026. 8. 27.
ETF 투자법 (손실 회피, 분산 투자, 연금저축펀드) "원금 보장"이라는 말이 사실은 가장 위험한 선택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지점장으로 일하던 시절, 3년치 저축을 날린 30대 직장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망설인 이유는 무지가 아니었습니다. "팔면 손해가 확정되니까요"라는 한 마디가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ETF와 펀드의 차이, 연금저축펀드 활용법, 그리고 많은 분들이 놓치는 투자 원칙의 맹점까지 제가 직접 겪은 시각으로 짚어봤습니다. 손실 회피 편향,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그 직장인은 코스닥 소형주에 자금을 집중했다가 상장폐지 위기 종목에 물렸습니다. -30%가 됐을 때 이미 팔지 못했고, 결국 거의 전부를 잃었습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이것을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손실 회피 편향이.. 2026. 8. 4.
레버리지 ETF (전세 원리, 괴리율, 투자 판단)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다 SK하이닉스를 추천했던 2010년대 중반, 그 고객이 "많이 올랐으니까 팔아야 하지 않냐"고 물었을 때 저는 레버리지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적은 돈으로 큰 자산을 움직이는 레버리지 원리, ETF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괴리율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제가 경험한 시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전세에서 배우는 레버리지 원리레버리지(Leverage)라는 단어를 처음 들으면 왠지 어렵고 거창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전세 계약서를 들여다보면서 이 개념이 한 번에 이해됐습니다. 여기서 레버리지란 적은 자본으로 더 큰 자산을 통제하는 구조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지렛대처럼 내 힘보다 더 큰 무게를 드는 원리입니다.10억 원.. 2026.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