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3 하락장 대응법 (하락원인, 매크로변수, 분할매수) 8월 19일, 출근 전에 확인한 증권 앱 화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서 슬슬 기대를 품었는데, 새벽 사이에 미국 기술주가 줄줄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하이닉스 ADR이 후두둑 떨어지는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매도 버튼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전이라면 그냥 팔았을 텐데 이번엔 멈칫했습니다. 떨어지는 이유가 뭔지 먼저 따져보기로 한 겁니다.하락의 배경 — 이번엔 뭐가 달랐나주식을 시작한 지 몇 년 됐는데, 초반에는 장이 빠지면 무조건 무서워서 팔고 봤습니다. 그렇게 손절을 반복하다 보니, 정작 반등이 왔을 때는 손에 주식이 없는 황당한 상황이 계속됐습니다.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고, 또 하나는.. 2026. 8. 19. 빚내서 투자 (계약구조, 시간, 반대매매) 집 살 때 은행 대출 받는 건 칭찬받고, 주식 살 때 증권사 돈 빌리는 건 왜 말리는 걸까요. 저도 한동안 이 질문이 그냥 어른들의 편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신용거래로 주식을 샀다가 반대매매를 당하고 나서야, 이 두 가지 빚이 애초에 구조 자체가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계약구조가 다르다 — 같은 담보대출이 아닙니다저는 15년 전 아파트를 살 때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집값이 크게 빠진 시기가 두 번은 있었는데, 은행에서 "담보가치가 떨어졌으니 추가 납입하세요"라는 연락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했습니다. 매달 원리금만 꼬박꼬박 내면 그만이었죠.이게 주택담보대출의 핵심입니다. 주택담보대출(LTV 기반 장기 대출)이란, 담보인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은행이 계약.. 2026. 8. 18. 켈리 공식 투자 (파산의 수학, 섀넌의 도깨비, 리밸런싱) 승률 60%짜리 베팅에서 최적 배팅 비율은 전 재산의 20%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저도 직관적으로 납득이 안 됐습니다. 절반이 넘는 확률인데 왜 겨우 20%냐고. 그런데 20년 넘게 금융 현장에서 봐온 투자자들의 실패 패턴을 떠올리면, 이 숫자가 오히려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켈리 공식이 말하는 핵심은 "얼마나 벌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끝까지 살아남느냐"입니다.정보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의 켈리공식·섀넌의 도깨비 전략으로 배우는 현금 보유·리밸런싱·변동성 관리 장기투자 원칙파산의 수학 — 올인은 왜 항상 지는 게임인가켈리 공식(Kelly Criterion)은 1956년 벨 연구소의 존 켈리가 발표한 최적 배팅 비율 계산식입니다. 여기서 켈리 공식이란, 독립 시행을 반.. 2026.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