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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4

배당 투자 은퇴 (금융주, 절세계좌, 배당소득분리과세) 퇴직금 받자마자 배당주에 올인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제가 지점에서 직접 본 현실은 달랐습니다. 공기업을 50세에 자발적으로 그만두고, 월 1천만 원 배당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사례를 보면서 제가 느낀 건 한 가지였습니다. 타이밍과 원금이 전부가 아니라, 20년 가까이 버텨낸 시간이 핵심이었다는 것입니다. 금융주가 왜 그때 그렇게 쌌나PBR(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이 0.3 수준이었다는 말은 처음엔 그냥 지나쳤습니다. 여기서 PBR이란 회사 장부상 순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시장이 그 회사를 청산가치보다 싸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0.3이면 회사를 당장 해산해도 주가의 세 배 이상이 돌아온다는 계산인데, 그 수준의 국내 금.. 2026. 10. 12.
국장 주린이 투자법 (신뢰환경, 우량주, 우선주) 솔직히 저는 한동안 국내 주식을 단타로만 접근하는 고객들을 보면서 "왜 이분들은 인내심이 없을까"라고 속으로 판단했습니다. 20년 넘게 업계에 있으면서도 그 원인을 제대로 짚지 못했던 거죠. 그런데 최근 국장 투자 환경을 다룬 콘텐츠를 보다가 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습니다. 문제는 투자자의 성격이 아니라 신뢰가 쌓이기 어려운 시장 구조 자체에 있었습니다.한국 투자자가 단타를 치는 건 조급함이 아니라 신뢰 환경의 문제였다심리학에 마시멜로 실험이라는 유명한 연구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주고, 실험자가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약속한 뒤 방을 나갑니다. 기다린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적으로 더 성공했다는 결과로 한때 큰 화제가 됐죠. "만족 지연 보상 효과", 즉 눈앞의 보상.. 2026. 9. 9.
하락장 대응법 (하락원인, 매크로변수, 분할매수) 8월 19일, 출근 전에 확인한 증권 앱 화면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서 슬슬 기대를 품었는데, 새벽 사이에 미국 기술주가 줄줄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하이닉스 ADR이 후두둑 떨어지는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손이 매도 버튼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예전이라면 그냥 팔았을 텐데 이번엔 멈칫했습니다. 떨어지는 이유가 뭔지 먼저 따져보기로 한 겁니다.하락의 배경 — 이번엔 뭐가 달랐나주식을 시작한 지 몇 년 됐는데, 초반에는 장이 빠지면 무조건 무서워서 팔고 봤습니다. 그렇게 손절을 반복하다 보니, 정작 반등이 왔을 때는 손에 주식이 없는 황당한 상황이 계속됐습니다.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고, 또 하나는.. 2026. 8. 19.
삼성전자 주식 (배당투자, 반도체, 피지컬AI) 배당주 투자자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받아봤을 겁니다. "하이닉스가 더 많이 올랐는데, 왜 삼성전자만 사요?" 저도 회사 동료들한테 그 말을 적잖이 들었습니다. 마흔여덟에 은퇴 준비를 시작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배당주 중심으로 짜다 보니, 삼성전자를 고집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마다 조금 머쓱해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 주가 조정을 직접 겪으면서, 제가 왜 그 선택을 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됐습니다. 배당투자자가 삼성전자를 고른 진짜 이유SK하이닉스가 급등할 때마다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수익률 숫자만 놓고 보면 하이닉스 쪽이 훨씬 화려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결국 삼성전자를 더 무겁게 쥐고 간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분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꾸준히 해준다는 것, 그리고 그게 은퇴 후 현금 흐름.. 2026.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