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3 주식 선물 거래 (헤지, 만기일, 레버리지) 회사에서 밀가루 선매입 계약서를 쓰면서도 주식 뉴스에서 "선물"이 나오면 채널을 돌리던 사람이 저였습니다. 원자재 구매 담당자로 14년을 일했으면서 정작 선물 거래의 원리를 몰랐다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게 얼마나 쉽게 설명될 수 있는 개념인지 뒤늦게 깨닫고 나서 살짝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그 깨달음의 과정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선물과 헤지, 제가 회사에서 매일 하던 바로 그것저는 마흔넷, 식품 유통회사에서 원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설탕, 전분 같은 원재료를 분기 단위로 선매입하는 게 제 일과의 일부입니다. 올 초에도 밀 가격이 오를 것 같다는 얘기가 돌자, 저는 공급사와 3개월치 물량을 미리 고정 가격으로 계약했습니다. 정확히 그 행위가 선물(Futures) 거래의.. 2026. 8. 22. 선물·옵션 완전 정복 (증거금, 레버리지 손실, 베타값) 코스피 지수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제 계좌만 마이너스로 끝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이유를 몰랐습니다. 레버리지 ETF가 "두 배로 벌어주는 상품"이라고만 알고 들어갔다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사이 원금이 조용히 깎인 겁니다. 이번에 아들이 용돈을 모아 같은 상품에 투자해보고 싶다고 해서, 선물(Future)과 옵션(Option)의 구조부터 다시 짚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왜 실패했는지도 비로소 이해가 됐습니다.증거금과 레버리지,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선물(Future)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냥 "위험한 것"으로만 분류해 두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구조를 뜯어보면 생각보다 논리가 단순합니다.선물이란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팔기로 맺는 계약입니다. 원래.. 2026. 8. 14. 선물 투자 (레버리지, 마진콜, 생존원칙) "증거금만 있으면 된다"는 말 한마디에 저는 5년 전 코스피200 선물 거래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증권사로부터 "증거금이 부족합니다"라는 전화를 받았죠. 선물이라는 게 주식처럼 물려서 기다리면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아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물은 고수들의 영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 구조 자체를 모르면 누구든 쉽게 다칩니다. 레버리지: 내가 쥔 불의 진짜 크기선물이 원래 어떤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아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농부가 가을배추 가격을 봄에 미리 고정해 두는 방식처럼, 미래의 가격을 지금 못 박아두는 계약이 선물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영어로는 헤지(Hedge)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헤지란 가격 변동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방어 전략을 의미합.. 2026. 8.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