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2 금융 문맹 탈출 (소비 습관, 주식 투자, 복리 효과) 팀장으로 승진하고 나서 수입차 할부를 시작했을 때, 저는 그게 소비인지 낭비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뒤 은퇴 준비 세미나에서 "그 할부금을 매달 ETF에 넣었으면 지금쯤 얼마가 됐을까" 계산해보라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계산해보니 숫자가 꽤 불편했습니다. 금융 문맹(Financial Illiteracy)이란 단순히 주식을 모르는 게 아니라,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조차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저는 그날 처음으로 제가 그 상태였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소비 습관 — 부자처럼 보이려다 진짜 부자를 놓쳤습니다거래처 미팅이 잦아지면서 "팀장 체면"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되뇌며 수입차로 갈아탔습니다. 원래 타던 국산 세단은 아무 문제없었는데, 남들 시선이 달라진 게 느껴지니까 저도 모르게 차부.. 2026. 9. 27. K금융의 민낯 (부동산 편중, 금융문맹, 퇴직연금) 솔직히 저는 20년 넘게 금융업에 있으면서도, 고객이 "자산은 있는데 생활비가 없다"고 하실 때 처음엔 그게 왜 문제인지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집을 팔면 되잖아요"라고만 했거든요. 그게 얼마나 무심한 말이었는지,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한국의 자산 구조가 얼마나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편중이 개인의 노후에 어떤 방식으로 치명상을 입히는지를 지금부터 제 경험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부동산 편중, 왜 한국은 이렇게 됐나한국 가계의 자산 구조를 보면 실물자산, 특히 부동산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가계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약 75~80%에 달합니다(출처: 한국은행). 미국의 경우 금융자산 비중이 실물자산을 상회하는 것과는 완전.. 2026. 9. 21. 이전 1 다음